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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물놀이사고, 안전수칙 준수로 예방하자
icon 조윤재
icon 2017-06-13 14:45:37  |   icon 조회: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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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파출소

조윤재

lhy5860@hanmail.net

010-7442-3171

[독자투고] 물놀이사고, 안전수칙 준수로 예방하자

[독자투고] 물놀이사고, 안전수칙 준수로 예방하자

뜨거운 폭염과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여기저기에 피서객들이 북적거리면서 고무보트와 튜브에 몸을 의지한 채 무더위를 식히고 있는 모습을 보며 어릴 적 물놀이를 하던 기억을 떠올려 보기도 한다.

요즘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향상되면서 대부분의 피서객들이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갖추고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지역안전 책임자로서 다행스럽게 생각하면서도 수심이 깊은 곳을 통제하는 안전띠와 부표를 넘나드는 어른들의 모습에 염려를 감출 수 없었다.

우리 대표적인 관광지인 변산반도를 비롯해 산으로 둘러싸여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이 사시사철 넘치면서 많은 피서객이 몰리고 있으며 최근 캠핑열풍에 힘입어 야영객 까지도 넘쳐나고 있다.

이러한 여건 변화에 발맞춰 나름대로 안전시설과 안전요원을 보강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고귀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물놀이 사고는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유속과 유량을 예상치 못해 급류에 휘말리거나 물밑 지형의 움푹 패 인 곳 등으로 인한 변형을 예측하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위험지역의 세이프라인 준수 등 안전수칙과 안전규정을 소홀히 하거나 나는 괜찮을 거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이를 제대로 실천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무거운 책임과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게 한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 취약지역 등에 여름파출소 직원과 수난구조관련 자격을 소지한 민간자원봉사자 포함 30여명을 119구조대원으로 위촉하여 6월부터 오는 9월까지 수상구조 및 수변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아주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켰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안전지도와 안전교육이 생활 속에서 실천될 때 해마다 되풀이되는 여름철 익사사고는 줄어들 것이고, 이들을 부르는 어머니의 목 메인 절규는 줄어들 것이다.

특히, 발달 특성상 사고에 취약한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주로 사고를 당하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는 그들의 책임이 아니며 어른들의 부주의이고, 우리 사회가 책임져야 할 몫인 것이다. 사소한 부주의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오열하는 어머니의 몸부림과 통곡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올 여름은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단 한명의 피해자도 발생 하지 않는 즐겁고 안전한 피서가 되기를 바란다.

전주완산경찰서/서부파출소/순경 조윤재

2017-06-13 14: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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