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

문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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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5월은 농기계사고 없는 달 되길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기계 교통사고는 2,177건이 발생하여 367명이 사망했는데, 사망자 연령은 51세 이상이 346명으로 전체의 94%였다. 특히, 1년 중에서 영농기에 해당하는 5월에 315건, 15%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농기계는 특별한 안전장치가 없는 탓에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치사율이 일반차량에 8배 이상 높은 편이다. 만일 동승자가 있을 경우 운전자와 함께 사망할 위험성도 높아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먼저 주의해야 할 점은 음주운전이다. 음주운전은 판단력을 떨어뜨려 위험한 상황에서 적절한 대응이나 조치를 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새참이나 식사 중에 술을 마시고 기계를 다루는 일이 없어야 한다.

또한, 도로에서는 신호등이나 교통표지에 따라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약한 지방과 경사지는 점검을 한 후 이동하고, 논두렁 같은 경사지는 반드시 직각으로 이동하는 등의 안전운전 요령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야간에 이동하는 경우를 대비하여 농기계에 등화장치나 반사판을 부착해야 한다. 등화장치는 수시로 작동상태를 점검하고 작업을 한 후에는 청소하여 보호 장치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관리 유지해야 한다.

문정원 / 군산경찰서 정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