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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날로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제대로 알고 대처해야
icon 오재복
icon 2017-02-15 01:35:45  |   icon 조회: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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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파출소

오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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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442-3171

[독자투고]날로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제대로 알고 대처해야

[독자투고]날로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제대로 알고 대처해야

보이스피싱 범죄가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특정계좌로 돈을 옮기게 하는 '기관사칭형'이었다면 최근에는 전형적인 수법에서 탈피해서 '대면편취형', '절 도형'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대면편취형은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한 조직원이 직접 피해자를 만나 예금을 국가에서 보호해주겠다며 속인 뒤 돈을 건네받는 수법이고, 절 도형은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통장에 있는 돈을 다 빼서 집에 보관하게 한 뒤, 그 집에 침입해 돈을 훔치는 수법이다.

금융기관과 경찰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연인출제도'등의 예방시스템으로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그 피해가 줄어들지 않는 것은 추적이 어려운 대포폰, 취업을 미끼로 구직자를 속여 통장을 양도하게 한 뒤 대포통장까지 마련하는 등 여러 가지 수법을 동원하여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가 왔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이상한 번호로 오는 전화는 애초에 받지 않는 것이며 관공서, 수사기관, 금융기관에서 전화가 와도 어떠한 경우라도 금융거래 정보나 개인정보를 묻지 않고 돈을 이체하거나 예금을 찾아 집에 보관하라고 하지 않기에 이에 응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최근에 스마트폰 보이스피싱 스팸차단 어플이 많이 생겨 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혹시 피해를 당한 경우라면, 신속하게 112신고를 하거나 금융감독원(1332)을 통해 계좌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한다. 더욱이 본인 스스로가 개인정보 관리를 철저히 하고 보이스피싱 사례를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나는 아니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고 조심 또 조심하여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전주완산경찰서/서부파출소/경장 오재복

2017-02-15 01: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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