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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학교 밖 청소년, 안전한 울타리가 필요하다
icon 김동연
icon 2017-01-25 22:43:55  |   icon 조회: 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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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파출소

김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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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442-3171

[독자투고]학교 밖 청소년, 안전한 울타리가 필요하다

[독자투고]학교 밖 청소년, 안전한 울타리가 필요하다

학교 밖 청소년은 초·중·고등학교 또는 이와 동일한 과정을 교육하는 학교에 입학 후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의무를 유예한 경우, 그 외 제적·퇴학처분 등을 받거나 자퇴한 청소년으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제 2조에 명시되어 있다. 쉽게 말해 경제적 어려움, 질병, 비행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현재 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생을 뜻한다.

사회적 보호를 받지 못한 ‘학교 밖 청소년’은 범죄환경에 쉽게 노출되는 경향이 있고 범죄비율도 높아 잠재적 치안불안 요소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며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200여명, 매년 6만여명의 학교 밖 청소년이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는 약 28만여명으로 이는 전체 학생수의 4%에 불과하지만 연간 발생한 소년범 가운데 학교 밖 청소년 비율이 무려 43.7%에 달한다.

이렇게 학교와 가정의 울타리 밖에 있는 청소년들은 거리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로 모여 가출패밀리를 형성하고 주로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여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잠재적인 치안불안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이렇듯 학교를 떠난 후 갈 곳을 잃은 학교 밖 청소년들은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으며 가출, 비행, 범죄연루 등 각종 일탈행위로 인해 심각한 사회문제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 시기인 만큼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형별 관리·지원망을 확대하고, 맞춤형 지원기관·프로그램 연계해 나가야 할 시점이 분명하다.

이에 경찰은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하여 여성가족부 지정 ‘꿈 드림 지원센터’와 연계하여 개인 연락처와 인적사항을 공유해 지원대상자를 확보하고, ‘청소년 상담전화 1388’과 청소년 지원프로그램을 홍보하는 등의 활동을 실시 중에 있다.

특히 학교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가출팸 청소년의 가정과 학교로의 복귀를 유도, 소년범등 범죄 우려 청소년들의 주기적인 면담 또한, 교육기관과 손을 잡고 학교 밖 청소년 발생을 막기 위해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학교 폭력 등 교내 사고예방을 위한 각종 예방·홍보 활동으로 안전한 울타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우리 소중한 청소년들은 학교폭력을 피해서,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각 가지 개인적인 사정과 문제로 학교를 떠나게 됐지만 이 아이들이 국가를 이끌어가는 미래의 주역임에는 변함이 없는 사실이다.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기관과 부처가 합심해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이들을 보듬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어른으로의 해야 할 역할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전주완산경찰서/서부파출소/순경 김동연

2017-01-25 22: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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