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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농민들 보이스피싱 속지 않도록 예방교육 해야
icon 이덕규
icon 2016-12-04 09:50:45  |   icon 조회: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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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지구대

이덕규

lhy5860@hanmail.net

010-7442-3171

[독자투고]농민들 보이스피싱 속지 않도록 예방교육 해야

[독자투고]농민들 보이스피싱 속지 않도록 예방교육 해야

정치적으로 한때 지역감정이 망국병이라 했다. 그런데 지금은 보이스 피싱이라는게 망국병이 아닌가 생각된다. 도시 농촌 거릴 것 없이, 남녀노소 구분 없이 마구잡이로 금융사기를 부리니 도시인들보다 잘 속는 순박한 농민들은 정말 통탄할 노릇이다.

얼마 전에는 고향에서 구제역 살 처분 보상금을 노려 보이스피싱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축협 직원이라고 속인 보이스 피싱 범인은 살 처분한 가축의 보상금과 생계안정자금을 입금할 테니 통장번호와 비밀번호를 알려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친자식 이상으로 돌보던 가축이 차가운 땅속으로 매몰돼 슬픔을 견디지 못하던 농가를 대상으로 이런 악랄한 사기를 치는 행위는 정말 극형에 처해도 아깝지 않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우체국택배가 반송돼서 그런다며 택배를 다시 보내려면 입금이 필요하니 통장 계좌와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 황당한 사기수법도 있다.

농가에는 항상 이런 사기범들이 들끓고 있다. 농번기에 빈집을 골라 털던 수법은 경찰의 힘으로 어떻게 막아 본다고 하지만 보이스 피싱은 언제 누구에게 어떤 유형으로 전화가 갈지 모르니 그걸 막아내기도 참 쉽지 않다.

농민들은 모르는 사람이 예금통장이나 비밀번호를 물으면 친자식이 아니면 무조건 알려줄 필요가 없다. 주민등록번호도 마찬가지다. 전화로 은행계좌에 관해서 묻는 모든 질문에는 대답하시지 않으시도록 도시의 자녀들이 다시금 알려드렸으면 한다.

전주완산경찰서/화산지구대/경사 이덕규

2016-12-04 09: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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