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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11월11일은 농업인의 날!
icon 신용호
icon 2016-11-06 13:35:35  |   icon 조회: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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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지구대

신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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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11월11일은 농업인의 날!

[독자투고]11월11일은 농업인의 날!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인데도 빼빼로 데이 와 겹쳐 농업인과 관련자 등 일부만 알고 있어 안타갑다.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로 공식 법정 기념일이다.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로 제정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다. 일제 강점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6월 14일이 농민데이와 권농일로 제정된 것이 오늘날 농업인의 날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이 후 정부에서 일본의 잔재를 청산하기위해 농민데이를 '농민의 날'로 바꾸고 하루 늦은 6월 15일로 개정하였다. 농업기술 등의 발달로 모내기의 적기에 맞춰 6월 1일을 권농의 날로 정하였으나 1973년도에 어민의 날과 목초의 날, 권농의 날을 통합시켰다. 이후 다시 폐지되었던 권농의 날을 1996년 11월 11일 농업인의 날로 부활시키고 이어서 1997년 '농업인의 날'로 제정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11월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정하게 된 배경에는 깊은 뜻이 있다. 우선 한자로 土月 土日은 열십자(十)와 한일(一)자가 합쳐 토(土)가 되면서 (토월 토일)이 겹치게 되는 길일이고, 또한 농사일을 마무리 하는 때로 이 날을 농업인의 날로 제정하고 농민과 관련단체에서는 '가래떡 데이' 등 각종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쌀 소비를 촉진시키고 있다.

한편 11월 11일이 '빼빼로 데이'로 된 데에는 1996년경부터 부산과 경상도 지역의 여중생들 사이에서 11자와 같이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라는 염원에서 친구들 끼리 서로 주고받는 것에서부터 유래되어 빼빼로의 모양과 비슷한 11월 11일이 이벤트 데이가 된 것으로 보고 있고, 이것이 언론에 보도 되면서 전국으로 확산 되어 11월11일이 '빼빼로 데이' 로 정착되었다고 한다. 이 후 청소년들 사이에서 각종 빼빼 로를 주고받는 것이 정례화 되었다.

여기에 대기업과 유통업계의 전략적인 홍보마케팅으로 하트모형의 빼빼 로와 장미초코릿, 빵빼로 등 가정에서 만들 수 있는 패키지와 같은 신상품등을 출시하여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제 11월 11일을 빼빼로데이로만 기억하지 말고 '농업인의 날', 가래떡의 날로도 기억해 주기 바란다.

전주완산경찰서/화산지구대/순경 신용호

2016-11-06 13: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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