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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보행 중 스마트폰은 잠시 넣어두세요
icon 신용호
icon 2016-10-09 09:44:41  |   icon 조회: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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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지구대

신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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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보행 중 스마트폰은 잠시 넣어두세요

[독자투고] 보행 중 스마트폰은 잠시 넣어두세요

한국 인구 10만 명당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평균 5.2명으로 OECD회원국 평균이 1.57명인 것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는 3배 이상 보행자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줄고 있지만 후진국형 교통사고로 불리는 보행자 교통사고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이처럼 취약한 보행안전의 원인 중 하나로 보행 중 스마트폰의 사용을 꼽을 수 있다. 교통안전공단의 ‘스마트폰 사용이 보행안전에 미치는 위험성’ 연구 자료에 따르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시 사고 위험이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이 보행 중에는 시한폭탄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보행 중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 평소 120도인 시야각이 10도 이내로 좁아진다. 보행 중 스마트폰의 사용은 시각뿐 아니라 청각을 스마트폰에 집중시켜 다른 위험요소를 인지하는 능력의 감소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고 결국 대형사고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교통안전공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으로 인한 보행자 교통사고는 2009년 437건에서 1111건으로 4년간 약 2.5배 증가하였다.

경찰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을 포함 보행자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시설 개선 및 맞춤형 예방단속으로 선진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표지판을 통한 경고, 법령을 통한 제재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본인의 안전을 위한 보행자 스스로의 다짐이다. 보행자는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좌우를 살피고 서고, 건널 때에는 차가 오는 방향을 보면서 뛰지 말며 천천히 걸어야 한다. 이처럼 ‘서다·보다·걷다’방어보행 3원칙과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자제 등 올바른 보행방법으로 보행사고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보행 중 스마트폰은 잠시 주머니 속에 넣어 두도록 하자.

순경 신용호/전주완산경찰서/화산지구대

2016-10-09 09: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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