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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지속적인 관심만이 학교 폭력 막을 수 있어
icon 이덕규
icon 2016-10-05 15:41:14  |   icon 조회: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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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지구대

이덕규

lhy5860@hanmail.net

010-7442-3171

【독자투고】지속적인 관심만이 학교 폭력 막을 수 있어

【독자투고】지속적인 관심만이 학교 폭력 막을 수 있어

여름방학이 지나 2학기가 시작되면 대학 진학을 위한 수능이나 수시전형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학교 폭력에 관한 관심은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학교 진학이 한 학생의 인생이 걸려있다고 생각하는 교사나 학부모 입장에서는 내신이나 모의고사 등의 성적에만 관심을 기울이면서 자연스럽게 학교 폭력에 관한 경각심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피해 학생 역시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학기 초와 달리 누구도 자신의 피해 사실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생각에 그저 체념을 하고, 피해 사실을 교사나 부모에게 알리기를 포기한다.

특히 최근 학교 폭력은 신체에 상처가 남는 물리적 폭행보다는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하거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언행, 심부름 강요 등으로 집요하게 괴롭히는 방식으로 이뤄지면서 직접적으로 그 흔적이 드러나지 않아 주변에서 그 피해를 눈치 채기가 더더욱 어려워졌다.

따라서 우리 사회는 학기 초뿐만 아니라 항상 우리 학생들이 혹시라도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지 않은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단지신체에 폭력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는 정도에 그쳐서는 안 되고, 지속적인 대화와 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피해 사실을 적극적으로 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피해 학생은 당장 교사나 부모님에게 피해 사실을 밝히는 것이 꺼려질 경우, 국번 없이 117로 전화하거나 #0117로 문자를 보내 신고를 하거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117 Chat’를 활용하면, 학생들에게 익숙한 채팅 방식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어 부담감을 훨씬 더 줄일 수 있다.

전주완산경찰서/화산지구대/경사 이덕규

2016-10-05 15: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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