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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탈북, 다문화가정에 자긍심 고취 필요
icon 심영락
icon 2016-09-28 11:14:21  |   icon 조회: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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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경찰서

심영락

s0101@police.go.kr

010-9224-4334

(독자투고) 탈북, 다문화가정에 자긍심 고취 필요

최근 전 세계가 글로벌 사회로 변화하면서 우리나라도 예외없이 자유를 찾아 북한을 탈출한 북한이탈주민과 결혼을 통해 이주하는 여성들의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금년까지 고향과 가족을 뒤로한 채 자유를 찾아 남하한 북한이탈주민이 전북도내 540여명에 이르고 결혼이주여성을 포함한 다문화가정도 10,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탈북민와 다문화가정에게는 언어의 장벽, 문화적 차이, 사상과 이념, 인종적 차이 등 다양한 어려움과 편견 속에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란 쉽지만은 않으며, 이러한 난맥상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도 다각도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지만 이들이 피부로 느끼는 혜택은 실로 미흡하기 그지없다. 일회성 지원책보다는 거시적인 차원의 지원방안 모색이 절실히 필요하다.

결혼이주여성은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있지만, 반면에 탈북민은 대다수가 의지할 피붙이조차 없는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부와 관계부처의 예산지원도 중요하지만 생활근거지에서의 정착지원 노력과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을 항상 심어주는 일이라 하겠다.

이제 우리도 북한이탈주민들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버리고 그들 스스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탈북민와 다문화가정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자체의 정책적 배려와 지원, 그리고 우리네 이웃들이 그들을 우리 국민과 동일시하는 생각 속에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 그 어느때 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하겠다.

남원경찰서 보안계 심영락

2016-09-28 11: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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