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

장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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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꾸준한 타이어점검으로 대형사고 예방하자

[독자투고] 꾸준한 타이어점검으로 대형사고 예방하자

지난 24일 밤 11시 대전-통영고속도로 경남 진주시 부근에서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받고 한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당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는 아니었지만, 사고원인의 특이성 때문에 이 사건이 눈에 들어왔다. 이번 사고는 고속주행중 타이어가 파손되어 발생한 사고로, 고속도로에서 편도 2차로를 달리던 스타렉스 승합차량이 뒷타이어가 갑자기 터지면서 차량이 균형을 잃고 중앙분리대와 갓길에 있는 방호벽을 잇달아 충격한것이었다. 특히나 사고 차량의 펑크난 타이어는 만들어진지 4년이 넘은 타이어였으며, 마모도가 심해 타이어 홈과 표면은 뚜렸이 구분되지 않고 여기저기 균열된 곳도 있었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이 더해졌다.

타이어 불량으로 일어나는 사고는 한 해 1백 40여 건 정도이지만 차량이 뒤집히는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치사율은 4배 높다고 한다. 이 같은 타이어 관련 사고는 주로 공기압이 부족하거나 타이어 마모가 심할때 발생되는데, 공기압이 부족한 타이어는 주행 중 파손되는 경우도 많고, 마모타이어는 정상 타이어보다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 가능성이 높으며, 고속주행시 열로인한 화학반응이 일어나서 타이어 자체가 터질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대비해 타이어의 제조연식과 노후정도를 파악하고 타이어 교체주기를 지키는 지혜가 필요한데, 코드절상으로 인한 타이어 옆에 배부름 현상이 발생하거나, 타이어가 딱딱해져 갈라지는 경화현상이 발생했을 때에는 지체없이 타이어를 교체하고,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들어 타이어 트레드 사이에 넣은 후 이순신 장군의 갓이 모두 보이는 정도면 타이어 교체를 하는 것이 좋으며 '마모 한계선' 확인을 통해 교체시기를 알아보는 방법도 있다.

타이어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였으면 이같은 큰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 이번사고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 지역에서는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전자 여러분의 꾸준한 타이어점검의 생활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래본다.

교통싸이카순찰대 경사 장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