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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추석맞이 벌초 안전사고 예방하자
icon 최병엽
icon 2016-08-26 10:33:33  |   icon 조회: 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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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최병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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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추석맞이 벌초 안전사고 예방하자

그 무덥던 더위도 한풀 꺽이고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성큼 다가옴에 따라 벌초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벌 쏘임 등 각종 안전사고 위험도 증가하고 있어 벌초 시 갑자기 닥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우선, 벌초를 위해 산을 찾다보면 벌집을 잘못 건드려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말벌의 침은 사람의 목숨까지 빼앗아 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첫째, 벌이 꽃으로 오인할만한 향기가 많은 향수, 화장품 요란한 색깔의 의복을 피한다. 둘째, 벌은 침입자의 가장 높은 부위를 공격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벌을 자극하거나 도망가지 말고 가능한 낮은 자세를 취하거나 엎드린다. 벌에 쏘였을 때는 벌침을 핀셋으로 제거하기 보다는 신분증이나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빼는 것이 좋다. 침을 빼낸 다음에는 얼음이나 찬물 찜질로 부기를 가라앉히고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준다. 흔히 가렵다고 침을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다음으로 풀독을 대비하여야 한다. 옻나무 등에 피부를 스쳐 생기는 ‘풀독’은 일종의 급성 알레르기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피부가 가렵고 붉어지며 물집이 생기는 것은 물론 심할 때는 호흡곤란까지 이를 수 있어 조심해야 된다. 따라서 산에 오를 때는 이런 식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소매가 긴 옷을 입고 만약 피부염이 생겼다면 항히스타민제나 피부 연고를 바르면 좋다.

끝으로, 뱀에 물렸을 경우엔 상처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하여 편안히 눕히고 안정시켜 최대한 움직임이 없도록 해야 하며 독이 퍼지는 것을 지연시키기 위해 2-3cm정도 폭의 헝겊 등으로 물린 부위에서 5-10cm상부를 묶도록 한다. 이때 너무 세게 묶지 말고 묶은 위치의 아래에서 맥박이 촉지 될 정도의 압력으로 묶으며, 너무 세게 묶으면 혈류가 차단되어 오히려 부작용(조직괴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를 하는 것은 우리의 오랜 전통이고 앞으로도 계속 권장해나가야 할 우리의 미풍양속이다. 벌초 시 여러 가지 안전사고 발생을 대비하여 일상에서 응급처치법을 숙지하고 적절하게 행동하는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119에 신고하여 더 큰 사고를 방지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위 최병엽

2016-08-26 10: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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