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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4대 사회악, 불량식품 근절인식전환 필요”
icon 온시준
icon 2016-08-08 15:49:21  |   icon 조회: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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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지구대

온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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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4대 사회악, 불량식품 근절인식전환 필요”

[독자투고]“4대 사회악, 불량식품 근절인식전환 필요”

국민들이 가까이에서 체감 할 수 있으며 인간생활의 3가지 요소인 의(衣), 식(食), 주(住)에 영향을 미치는 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엄중한 법 집행과 체계적인 관리도 필요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건전한 음식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불량식품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손꼽히는 프랑스는 음식문화가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에 등재될 정도다. 프랑스의 음식문화를 대표하는 한마디가 있다.

1825년 프랑스 미식가 브리야사바랭은 자신의 저서 「미식예찬」에서 “당신이 어떤 것들을 먹는지 알려 주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 주겠다”고 했다.

프랑스 사람들이 음식에 대한 인식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한마디다.

그렇다 보니 프랑스에서는 가끔씩 와인 원산지를 허위 표시하는 경우를 제외 하고는 불량재료를 사용해서 음식을 만든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는 전 국민적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역시 국민들이 위생과 건강에 매우 민감하고 사회적 감시가 엄격해서 건전한 음식문화가 오래전부터 정착돼 있다.

반면, 13억 인구가 먹을거리 위험에 처해졌던 중국은 사회에 만연한 한탕주의식 이기주의, 결과를 중시하는 성장우선주의 풍조와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로 인해 2008년 일어난 멜라닌 분유 파동은 중국 국민들이 자국에서 생산된 분유에 대한 불신으로 외국산 분유 사재기 현상을 불러 일으켰다.

우리나라 역시 4대 사회악 가운데 하나로 불량식품을 꼽고 근절에 노력하고 있다.

불량식품 고의성이 명백한 불량영업자의 퇴출을 위해 1차 위반 시 영업허가·등록을 취소하거나 영업소를 폐쇄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무엇보다 먹을거리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이 온정적이고 관대하기보다는 제조업자, 음식점, 구매자까지 음식을 바라보는 시각이 깐깐해지고 식품안전에 대한 사회의식이 높아질 때 비로소 불량식품이 근절될 수 있을 것이다.

음식문화는 단순히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 먹는다는 것 이상으로 그 나라의 고유한 관습, 생활양식, 경제활동 등의 문화적 특성이 반영되는 것이다. 더 이상 불량식품으로 우리 삶의 질을 낮추지 않도록 먹을거리에 대한 철학과 도덕적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

전주완산경찰서/효자지구대/경위 온시준

2016-08-08 15: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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