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 역전파출소

양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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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소나기, 수막현상 조심하세요!

갑작스런 소나기, 수막현상 조심하세요!

요즘 무더위로 인해 산이나 계곡·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자가용 운전자들이 많이 있다. 여름 장마는 끝났지만 갑자기 내리는 폭우성 소나기로 인한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요즘 내리는 소나기는 단시간에 많은 비를 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빗길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최우선이다. 먼저 와이퍼는 소모품으로 미리미리 점검 및 교환이 필요하고 외부 온도차로 인해 실내 유리에 김이 서리지 않도록 에어컨 송풍구방향을 앞 유리로 조정해 작동시켜야 한다. 그리고 차량 유리에 달라붙은 각종 이물질은 비가 올 때 불빛을 반사시켜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에 세차를 통해 미리 제거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빗길 교통사고의 주범은 수막현상이다. 수막현상이란 젖은 노면을 자동차가 고속 주행할 때 물의 저항으로 인해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이 생겨 핸들의 조종성을 상실하는 현상이다. 수막현상이 발생하면 브레이크를 밟아도 제동이 되지 않고 핸들링이 불가능해진다. 때문에 앞 차량과 추돌사고가 나거나 구부러진 도로에서 도로 바깥으로 튕겨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갑작스런 소나기로 인해 수막현상이 발생하면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서 서서히 속도를 줄여야한다. 특히 빗길에는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타이어의 상태 및 공기압을 수시로 확인하며 과속을 하지 않는 것이 고귀한 생명을 지키는 길이다.

전주덕진경찰서 역전파출소
경사 양홍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