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정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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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벨트 올바르게 착용하는 습관, 안전운전의 첫걸음

안전벨트 올바르게 착용하는 습관, 안전운전의 첫걸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운전할 때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운전을 하다보면 도로 곳곳에서 안전벨트 착용을 강조하는 글들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현재는 일반도로에서는 운전석과 조수석, 고속도로에서는 전좌석이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이지만, 내년부터는 일반도로에서도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 된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상태에서 주행하다가 장애물과 충돌하게 되면 운전자는 관성에 의해 얼굴은 앞 유리에 가슴은 핸들에 부딪쳐서 크게 다칠 수 있다. 운전자 뿐만 아니라 탑승객 역시 차량의 어딘가에 머리 가슴등을 부딪칠 수 있고, 심한 경우 앞 유리를 깨고 튕겨져 나가 노면에 떨어질 수 있고 주변에 지나가던 다른 차량에게 치일 수 있어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운전할 때 불편하다는 이유로 또는 가까운 거리니까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무심코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안전벨트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주고 우리의 생명을 구해주는 역할을 한다.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안전벨트를 착용한 운전자가 큰 부상 없이 구조되었고, 심지어 7~8m 아래의 절벽으로 추락한 경우에도 안전벨트를 착용한 운전자가 큰 부상 없이 무사히 구조되었다는 기사를 볼 수 있다. 이렇듯 우리의 신체와 생명을 교통사고라는 예상치 못한 불의의 사고로부터 지켜주는 안전벨트를 단지 불편하다는 이유로 착용하지 않아서는 안 될 것이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되는가’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는데 운전시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은 이미 우리사회에서 일반화가 되어 있기에 이러한 생각은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기본을 부정하는 것이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르게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안전벨트의 길이는 적당하게 빼야 하고, 어깨부분에 걸치는 띠는 목에 닿지 않도록 비스듬히 매 어깨 중앙에 오도록 하여야 한다. 이때 벨트와 가슴부분에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면 딱 좋다. 또 허리쪽에 둘러지는 띠에는 배부분 보다 골반 위쪽에 위치하게 하고 이 역시 주먹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여유를 두어야 한다. 안전벨트를 매기전 벨트가 꼬였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만약 벨트가 꼬여 있으면 어딘가 불편하고 걸리적 거리게 되고, 꼬인 상태에서 자동차가 충돌했다면 꼬여 있는 부분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어 안전벨트 착용의 효과가 떨어진다.
교통사고로부터 우리를 지킬 수 있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운전자에 대해서는 단속을 통하여 범칙금을 부과 하고 있으나 근본적이 해결책은 되지 못하며 단속경찰관들은 운전자의 불평과 불만에 시달리고 있다.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안전벨트를 올바르게 착용하는 습관과 안전벨트는 단단히 하고 운전할 때 마음은 여유를 갖고 운전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자동차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정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