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지구대

이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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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방학 중 학교폭력, 더 관심 갖고 예방해야

［독자투고］ 방학 중 학교폭력, 더 관심 갖고 예방해야

방학 중 학교폭력, 더 관심 갖고 예방해야 본격적인 여름휴가 기간에 접어들면서 가족단위로 전국 곳곳의 해수욕장이나 계곡 등에서 피서를 즐기는 국민들이 많다. 하지만 즐거운 휴가철에도 대학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이나 학원수업으로 분주한 학생들에게는 여름방학은 실로 무덥고 따분한 기간이 아닐까 싶다. 부모들 입장에서는 자녀 학업도 중요하지만 여름방학 기간 학부모들이 더욱 신경 써야 할 문제가 있다. 바로 자녀들의 학교폭력 피해이다. 방학이 시작되면 자녀들이 학교에 가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부모들은 방학 기간 학교폭력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부모들의 생각과는 달리 학교폭력은 방학 중에도 계속되고 있고 심지어는 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방학기간 중 학교폭력이 멈추지 않는 이유는 학교의 통제와 시간적 제약에서 벗어난 가해 학생들이 상습적으로 피해 학생들을 불러내 집단따돌림 및 폭력을 일삼고 방학기간에 사용할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금품을 갈취하는 등 방학기간이 학교폭력을 자행하기 더 좋은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경찰에서는 방학기간 중 발생하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와 일진 정보를 공유하고 공원 및 PC방, 오락실 등의 순찰과 선도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부모와 함께하는 봉사활동 등을 활용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관계기관과 업소 측에서는 방학 기간 중 학교폭력과 청소년 탈선을 예방하는데 적극 협조 해줄 것을 당부한다. 학부모들도 방학 중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당하는 학생과 자녀들이 없도록 평소 학교폭력 피해예방을 위한 세심한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

전주완산경찰서/화산지구대/경위 이충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