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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피서지, 여성 신체를 노리는 '몰카')
icon 장인천
icon 2016-07-24 00:14:41  |   icon 조회: 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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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장인천

jic2023@hanmail.net

010-4260-2023

독자투고(피서지, 여성 신체를 노리는 \'몰카\')

피서지, 여성 신체를 노리는 ‘몰카’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면서 더위에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시원한 피서지를 찾아 떠나고 있다. 하지만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찾은 피서지가 성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피서지 성범죄는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등으로 여성 신체 특정 부위를 몰래 촬영하는 ‘몰카’ 범죄로 최근 카메라는 소형화되고 쉽게 눈에 띄지 않아 이를 이용한 성범죄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지난해 여름 국내 유명 워터파크에서는 여자 샤워실을 동영상으로 찍은 일당이 붙잡혀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들은 경기 용인 캐리비안베이 여자 샤워실에서 샤워하거나 옷을 갈아입는 여성들을 몰카로 찍어 인터넷에 유포하여 해당 워터파크를 찾았던 많은 여성들을 불안에 떨게 하였다.

이런 피서지 성범죄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신고’다. 몰카의 경우는 피해여부를 곧바로 알 수 없기 때문에 누군가가 몰카를 찍고 있는 정황이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영할 때 수중에서 반짝이는 것이 느껴진다면 카메라 렌즈를 의심해야하며, 화장실이나 탈의실 등에서도 주변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몰카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몰카 피해나 성추행을 당했다면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하거나 호루라기 등 경보기로 피해 사실을 주변에 알려야 하며, 112에 전화를 걸어 신고하거나 GPS를 켜고 112로 문자를 보내 경찰에 위치를 알릴 수도 있다.

무엇보다 휴가철 피서지 성범죄의 가장 중요한 예방책은 나 자신부터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위에 안전한 피서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경찰과 지자체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우리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장 인 천

2016-07-24 00: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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