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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보이지 않는 눈 '신종 몰카' 주의
icon 정정섭
icon 2016-07-12 16:12:51  |   icon 조회: 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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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순찰대

정정섭

lhy5860@hanmail.net

010-7442-3171

[독자투고]보이지 않는 눈 \'신종 몰카\' 주의

[독자투고]보이지 않는 눈 '신종 몰카' 주의

얼마 전 모 대학 내 도서관에서 일명 ‘발카’, 즉 발을 이용해 몰래 카메라를 찍던 학생이 붙잡혔다. 당시 맞은편에 앉은 여학생의 책상 아래에서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으로 카메라를 조종하여 은밀한 부위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 이상 몰 카에 대한 안전지대는 없는 것인가? 지하철, 육교, 탈의실, 화장실, 워터파크, 해수욕장에서 이제는 학교 도서관에서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신종 ‘몰카’가 일상으로 광범위하게 스며들고 있어 긴장을 늦출 없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악마의 눈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2006년 523에 불과하던 ‘몰카 범죄’는 지난해 7623건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점점 수법이 교묘화, 지능화로 은밀해지면서 ‘안전지대’가 사라지고 있다. 이곳만은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장소나 시간대가 오히려 몰카 범죄에 쉽게 노출되는 취약장소로 됐다. 이처럼 안심하고 무방비 상태로 지냈던 곳마저 몰카 범죄에 위험대상이 된 것이다.

본격적인 여름 물놀이 철을 맞아 해수욕장과 대형 워터파크 등 몰카범죄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변 사물, 사람이 의심될 때는 곧바로 112에 적극 신고해주기 바란다. 또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이 외출할 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옷차림 등을 신경 써서 각별히 주의해줬으면 한다.

전주완산경찰서/기동순찰대/경위 정정섭

2016-07-12 16: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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