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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노인학대, 모두의 관심과 인식개선 필요
icon 순경 강지은
icon 2016-06-06 14:04:30  |   icon 조회: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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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경찰서 역전파출소

순경 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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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노인학대, 모두의 관심과 인식개선 필요

독자투고-노인학대, 모두의 관심과 인식개선 필요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늙어가는 나라, 대한민국'이라는 타이틀을 얻을만큼 현재 우리나라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모두의 관심을 쏟아야 할 곳은 바로 노인학대 문제이다.

노인학대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나 노인학대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과 관심은 부족하여 실제 발생하는 노인학대 발생에 비해 신고율은 극히 저조하다. 2014년 노인실태조사에서 '학대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자는 전체의 14.8%로 4만 8천명으로 추정되나 신고건은 528건으로 신고율이 1.1%에 불과하다.

노인학대는 84.6%가 가정내에서 발생되고 있으며 가해자 대부분은 배우자와 자녀들인 가족들이고 다음이 친척들로 무려 80%에 이르는 가족들에 의해 행해지고 있다. 가정 내에서 발생한 노인학대의 경우 피해노인은 학대를 단순 가정사로 여기거나 혹여 가족들에게 불이익이 있을까 가족보호를 위해 신고를 꺼리는 경향이 있어 주변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인식개선이 필요하다.

학대 피해가 경미하거나 우발적 단계에서는 가정문제 해결 중심으로 처리 될 수 있지만 은폐될 경우 상습, 고질적으로 진행되어 형사처벌을 피할 수 없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적극 대응하는 것이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노인학대 피해를 당하거나 목격했을 때에는 경찰(112) 또는 노인보호 전문기관(1577-1389), 보건복지부 (129)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노인학대를 신고하면 현장에 출동, 즉시 학대 행위를 중단시키고 이후 현장조사, 상담, 유관기관 회의를 통해 사건처리 및 피해자지원 방향을 결정한다. 또한 피해자는 필요에 따라 법률상담, 쉼터연계, 기초 수급비 지원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보살팜을 받아야 할 가족들에게 말하지 못할 학대를 받으며 눈물짓는 노인이 없도록 모두의 관심으로 노인학대를 예방해야 할 것이다.



-정읍경찰서 역전파출소 순경 강지은

2016-06-06 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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