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독자기고) 노출의 계절 ‘몰카’(몰래카메라)를 주의하자.
icon 양해용
icon 2016-06-01 21:08:36  |   icon 조회: 860
첨부파일 : -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양해용

heayong2002@hanmail.net

01036622517

(독자기고) 노출의 계절 ‘몰카’(몰래카메라)를 주의하자.

(독자기고) 노출의 계절 ‘몰카’(몰래카메라)를 주의하자.

무더위가 이어지며 여성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있다. 문제는 이를 노리고 여성들의 치마 속을 촬영하는 ‘몰카범’들이 덩달아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계절과 상관없이 술집은 물론 음식점, 카페 화장실 등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여성들의 나체를 촬영한 뒤 인터넷에 올리는 일이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 최근 5년간 몰래카메라 검거 건수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단순한 호기심이 아닌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고 이를 유통시켜, 금전적 이익을 취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인 것이다. ‘몰카’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는걸 명심해야 할 것이다.

몰래카메라 예방법으로
▲화장실 및 숙박업소
-보통 구멍을 뚫은 신문지를 화장실 휴지통에 놓은 후 카메라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화장실 휴지통 맨 위에 놓인 신문지를 덮어야 한다.
- 화장실 옆 칸 바닥에 놓인 핸드백 구멍을 통해 몰카를 작동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
-화장실 벽에 난 빈 틈을 휴지로 막는다
-실내 조명 끄고 플래시를 비췄을 때 ‘반짝’하고 빛이 나는 곳이 몰카 장소(천장을 유심히 살피고 불을 끌 것)

▲ 지하철, 버스 정류장 등 도촬에 자주 노출되는 장소에서의 대처법
-계단, 에스컬레이터 등에서는 가방과 책으로 뒤를 가린다. 에스컬레이터는 45각도로 방향을 틀어서 탄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오래 서있지 말고 5~10분 단위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좋다.
-해수욕장 등에서는 휴대폰 촬영음에 귀를 기울인다.
-주변을 항상 둘러보고 도촬 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을 경우에는 즉시 112에 적극 신고한다.

몰카 자체로 성범죄가 성립되고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 형성이 필요하며 점점 더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옷은 짧아지고 얇아지지만 그런 만큼 우리의 주의력과 경각심마저 짧아지고 얇아지는 것은 주의해야 할 것이다.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양해용

2016-06-01 21:08:36
223.33.184.5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