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독자투고) 눈 뜬 장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icon 양해용
icon 2016-05-29 16:12:02  |   icon 조회: 1002
첨부파일 : -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양해용

heayong2002@hanmail.net

01036622517

(독자투고) 눈 뜬 장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독자투고) 눈 뜬 장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운전 중 휴대폰 통화는 음주운전보다 판단력을 흐리게 하여 사고위험이 많다는 것은 언론보도와 경찰의 홍보활동을 통해 많이 알려왔다.
그러나 보행 중 휴대폰 사용(문자 전송, 이어폰을 착용하여 음악청취, 인터넷 검색 등)의 위험성은 그다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보행 중 교통사고는 2010년 437건에서 2011년 459건으로 늘더니 2015년에서 848건으로 4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보고이다.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길을 걷는 도중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장애물에 걸려 넘어져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보행도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 쉽게 노출되기도 한다. 들고 있던 핸드폰을 빼앗기는 ‘스마트폰 날치기 사건’이 이런 경우다. 이 과정에 피해자들은 폭력을 당하는 등 2차 피해를 입기도 한다.

보행 중 스마트폰에 몰두하게 되면 주위를 제대로 보지 못할 뿐 아니라 청각 능력도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주변의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 질 수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걸을 때 주변을 경계할 필요가 있으며,이어 길을 걸으며 스마트폰 조작 도중 넘어지게 되면 두 손이 자유롭지 못해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 스마트폰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이지만 잠시 멈춰야 할 때를 아는 시민의식도 필요하다.

보행중 스마트폰 사용은 스마트하지 않으며, 스마트한 스마트폰을 사용하길 바란다.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양해용

2016-05-29 16:12:02
180.92.249.1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