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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5월 가정에달 가정폭력 근절하자
icon 이충현
icon 2016-05-15 21:30:38  |   icon 조회: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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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지구대

이충현

lhy5860@hanmail.net

010-7442-3171

[기고] 5월 가정에달 가정폭력 근절하자

[기고] 5월 가정에달 가정폭력 근절하자

얼마 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부모 세대의 삶과 추억들을 담은 이 드라마는 평범한 동네 친구 다섯 명의 성장기를 다룬 내용이지만 그 속에는 가족의 사랑, 이웃 간의 관심과 우정 등을 담아내 바쁘게만 살아온 모든 세대의 잊고 있던 감성들을 불러일으켜 큰 사랑을 받았다.

지금보다 훨씬 못살고 힘들었던 시절임에도 기쁨과 슬픔을 가족·이웃·친구와 함께 나누며 공동체 생활을 했던 그때 그 시절. 반면 현재 우리사회의 모습은 어떤가? 남편이 아내를 잔인하게 폭행하여 살인하는 사건에서 따뜻한 버팀목의 존재가 되어야 할 부모가 오히려 아이들을 학대하는 사건까지, 심각한 ‘가정폭력’과 관련된 범죄들이 언제부터인가 매스컴에 연일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가정폭력은 단순 부부의 문제가 아닌 가정의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커다란 상처와 아동학대 등의 또 다른 범죄를 낳고, 그런 환경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무의식적으로 학습된 폭력 행위로 가해자가 되어 학교폭력 및 다른 사회폭력을 저지르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경찰에서는 가정폭력을 척결해야 할 4대 사회악 중 하나로 규정하여 가정폭력 관련 112신고 접수 시 관할 경찰관뿐만 아니라 가정폭력 전담경찰관과 가정폭력상담소등 관련부서까지 현장에 총출동하여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가해자 형사처벌, 피해자 가정폭력보호소안내 등 임시조치를 통하여 2차 피해를 방지하고 있다. 또한 가정폭력 신고 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 콜백서비스를 실시해 재발여부 확인 시 수사를 하거나 보호시설과 연계해 재범률을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가정폭력 당사자와 주변 사람들의 적극적인 신고이다. 가정폭력은 가정 내에서 은밀하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족구성원이나 이웃에서 신고하지 않는 한 발견이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는 가정폭력. 이는 어느 기관, 어느 단체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젠 우리 국민 모두가 스스로 가정폭력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자신의 주변에 대한 주의와 가정폭력을 발견했을 때 신고하는 작음 발걸음을 보여줘야 할 때이다.

이충현/전주완산경찰서/화산지구대

2016-05-15 21: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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