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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다문화가정’ 우리이웃으로 관심가져야
icon 양해용
icon 2016-04-12 00:08:54  |   icon 조회: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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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양해용

heayo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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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다문화가정’ 우리이웃으로 관심가져야

독자투고) ‘다문화가정’ 우리이웃으로 관심가져야

약 10년전부터 급격히 유입이 시작되어 이제 주변에서도 쉽게 다문화가정을 볼수 있다.
먼저 ‘다문화 가정’이란 포괄적인 의미로 한국인과 외국인의 혼인으로 이뤄진 가정을 말하며 우리나라 전체에 약 7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예측 통계에 따르면 다가오는 2050년도에는 우리나라 거주인 중 약 10퍼센트가 외국인이 될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다문화사회의 장점 중 하나는 사회 구성원들이 다양한문화와 가치관을 공유함에 따라 우리와 그들의 문화가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에게 없는 그들의 언어와 문화가 새로운 국가경쟁력을 위한 동력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또 저출산 시대에 결혼 이주민 가정은 우리에게 저출산문제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수 있는 돌파구이기도 하다. 결혼 이주민 가정과 외국인 노동자가 증가하면서 다문화가정 자녀가 해마다 약 2만5000명씩 늘어난다는 통계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다문화사회의 긍정적인 기대효과와는 달리 새로 유입되는 구성원과 기존 구성원 간 갈등이 표출되면서 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와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의사소통 어려움으로 인한 한국남성들의 폭력, 시부모의 심한간섭과 구박,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업 중단, 경제적 어려움 등 갈등 요인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정 내 폭력은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할 많은 숙제를 던져주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문화적 차이와 언어소통의 장애는 다문화가정 내 부부 간의 불협화음을 일으켜 가정폭력과 다른 강력범죄를 낳기도 하며, 잇따른 가정해체 문제를 가져오기도 한다.

문제는 이러한 다문화가정의 해체가 이주여성의 나라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게 돼 우리나라 전체의 이미지 손실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다.

이렇듯 지속적인 외국인유입으로 인해 이러한 다문화사회의 양면은 우리사회에 점점 벗겨내기 힘들정도로 깊숙이 스며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기 위해서 이러한 다문화가정과 우리사회통합에 걸림돌이 되는 잠재적 갈등과 반감정서에 따른 국민들의 인식전환이 시급하다.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는 개방성을 갖도록 하는 인식, 즉 나와는 다른 ‘그들’이 아니라 함께 해야 하는 ‘우리’로서 다른 문화를 인정하고 그들과 공존하고자 하는 관심이 절실한 때이다.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 경 양 해 용

2016-04-12 00: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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