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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문명의 혜택을 한없이 받고 있는 과학시대를 살고 있음에도 여전히 농촌에서 없어선 안 될 것이 경운기 등 농기계이다. 그중에서도 경운기는 농가의 필수품으로 특히 농번기엔 없어선 안 될 운송수단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경운기(85만대), 트랙터(20만대) 등 총 200만대 가량의 농기계가 보급 되어 있다고 한다.
이러한 경운기 등 농기계가 일반 도로로 나오면 상황은 녹록치 않다. 우선 경운기 등 농기계는 일반 차량과 달리 조향장치와 제동장치 조작이 까다롭다. 돌발 상황 발생 시 급제동이 어렵고 후방을 살필 수 있는 장치가 없어 교통사고에 취약하다.
특히 후방의 교통흐름을 살필 수 없는 취약점을 갖고 있는데다 반사지나 후미등 등 안전장치가 확보되지 않은 경우 큰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다.
농번기엔 농작업 후 오후 늦게 귀가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 같은 후방 안전장치가 고장나거나 제기능을 못할 정도로 훼손된 상태에서 뒤따르는 차량이 경운기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추돌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교통안전공단 통계를 보면 2015년도에 농기계 사고로 65명이 사망하였다고 한다. 경운기 등 농기계는 교통사고 발생 시 일반 차량에 비해 9배 이상 치사율이 높으며, 이앙기인 4~6월과 추수기인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시간대로는 주로 오후 4시~8시로 농번기인 봄·가을철 농사일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는 도중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자동차 운전자는 지방도 운행 시 커브길에 들어서면 항상 논두렁, 밭두렁에서 갑자기 도로로 올라오는 경운기나 농기계가 있다고 예상 하고 속도를 늦추기를 부탁드린다.
그리고 좁은 지방도로에서 경운기를 피해 무리하게 중앙선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경우 대향차가 보일 때 무리하게 대향차와 경운기 사이로 주행하다가 사고를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군산경찰서 유치관리팀 이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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