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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레시피는 “공감”
경찰 생활을 하면서 우리 사회가 점점 정서적으로 메말라간다는 것을 느낀다. 이러한 생각이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나날이 증가하는 흉폭한 범죄와 사회의 무관심과 천대속에 인생의 마지막을 선택하는 안타까운 사건들이 연일 언론을 통해 우리의 눈과 귀에 전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은 하루에도 습관적으로 몇 번씩 “살기 힘들다” “죽고 싶다”라는 말을 한다.
정말로 살기 힘들어진 세상이 된 걸까?
왜 그런 것일까? 나는 이러한 물음에 우리 사회가 공감 능력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공감이란 무엇일까? 공감의 사전적인 의미는 남의 주장이나 감정·생각 따위에 찬성하여 자기도 그렇다고 느낌이다.
공감이란 사전적인 의미 보다 넓게 생각해 공감에는 이해와 사랑 그리고 관심이 내포돼 있다고 할 것이다. 우리 주위에는 참으로 경제적으로 열악하고 정서적으로 고립돼 힘들게 지내는 사람들이 있다. 흔히 불우이웃 또는 소외계층이라고 부른다. 그 사람들은 사회를 향해 “사는 게 힘들다”고 직·간접적으로 호소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사람들의 호소를 무시한 채 “나도 힘들다”고 일관한 채 그들의 도움 요청을 차단해 버리기 십상이다. 이러한 보이지 않는 벽 때문에 소외계층들은 점점 고립된 채 타의적으로 격리된 채 살아가게 될 뿐이다.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의 청사진은 어떤 그림일까? 어떠한 특수계층만 행복한 것이 아닌, 모두가 행복하고 풍요롭게 사는 대한민국을 희망한다. 이러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관심·사랑 등이 필요하다.
한 개인이 살기위해서는 의식주가 필요조건 이지만, 우리가 더불어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인간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최고의 레시피는 타인에 대한 ‘공감’이다. 우리 경찰은 누군가 우산 없이 갑자기 비를 만나 당황했을 때, 우산을 건네주기 보다는 갖고 있던 우산을 접고 같이 비를 맞으며 걸어가 줄 수 있는 그런 경찰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 모두의 청사진, 모두 다 행복할 수 있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희망하며 대한민국 경찰은 묵묵히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남원경찰서 대강파출소/안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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