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비상시국에 따른 도내 실물경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소상공인들과 수출중소기업들을 잇따라 만나 소통을 하면서 지원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18일 김관영 도지사는 도청 회의실에서 전북소상공인연합회 강락현 회장을 비롯해 시군 지회장들과 한자리에 모여 민생경제 위기 상황을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걱려하며 일선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지속적으로 도 시책에 반영되고 실효성을 높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관영 지사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이날 오후 ㈜정석케미칼을 방문해 완주군 관내 수출기업인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간담회에는 정석케미칼을 비롯해 ㈜바이텍, 원진알미늅, 달새앙, ㈜케이에스아이 등 5개 수출기업 대표가 참여했으며,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문성철 완주부군수, 경제통상진흥원 윤여봉 원장, 한국무역협회 박준우 전북본부장, 코트라 한창윤 전북지원단장 등 시군 및 수출 유관기관에서도 수출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자리를 함께 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한 기업대표는 “환율 상승으로 해외에서 수입하는 원자재의 원가 상승이 걱정이다. 지금보다 환율이 더 오를 경우 어느정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 외에도 한 식품기업은 해외 수출 시 식품분야의 까다로운 등록절차를 대행할 수 있는 기관 또는 업체의 정보 제공을, 자동차 관련 기업은 R&D 연구개발비 및 개발인력에 대한 지원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관영 지사는 “현재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수출기업이 느끼는 불안은 더 크겠지만, 이런 때일수록 각자의 자리에서 중심을 지키고 최선을 다해 달라”며 “도에서도 수출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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