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이 17일 제289회 완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폐회사를 통해 김관영 도지사에서 전북특별자치도를 갈등으로 몰아넣지 말라고 경고했다.
유 의장은 완주군의회는 2025년도 예산안 심의 중에도 불구하고 내란죄를 저지른 일당을 심판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회 앞으로 달려가 국민들과 함께 ‘내란죄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의장은 극심한 내수 부진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당초 목표액이었던 10조1155억원(도 예산)에서 10%에 가까운 약 9500억원이 2025년도 국가 예산에 반영되지 못했다고 성토했다.
더불어, 이런 혼란과 위기의 시기에 도민을 안심시키고 희망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 도지사의 역할이라며, 김관영 도지사는 제대로 된 청사진도, 주민과의 합의도 없는 통합론 제로섬 게임을 언제까지 지속할 것인지 따져 물었다.
유의식 의장은 완주군의회는 김관영 도지사에게 ▲그동안 통합론을 부추기며 완주군민과 전북특별자치도민을 갈등 국면으로 몰아 세운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할 것 ▲「전북특별자치도 통합 시군 상생발전에 관한 조례」 제정을 비롯한 일방적 완주전주통합 추진을 전면 백지화할 것 ▲주민들과 진정한 소통에 기반하지 않고 도정을 침몰하게 하는 정치를 즉각 중단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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