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북수출, 전년동기대비 3.3% 감소, 4억 9192만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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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북수출, 전년동기대비 3.3% 감소, 4억 9192만불 기록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4.12.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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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국제 정세로 전북의 주요 수출국인 북미·중동시장으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그러나 아시아 등지로는 수출이 증가하면서 중국이 수출대상국 1위로 다시 부상했다.  
1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에 따르면 10월 전북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한 4억9192만 달러, 수입은 16.1% 증가한 4억5950만 달러, 무역수지는 3242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북은 전국 수출의 0.86% 비중을 차지하며 17개 광역지자체 중 13위에 머물렀다. 
10월중 5대 수출 품목은 농약 및 의약품($5978만, 96.8%), 합성수지($3389만, -10.8%), 자동차($3347만, -24.9%), 농기계($2741만, -6.8%), 정밀화학원료($2601만, -1.2%) 순으로 조사됐다.
품목별 수출규모가 가장 큰 농의약품은 중국·브라질·태국 등지 의약품 수출증가로 수출품목 1위를 차지했다. K-Food의 글로벌 인기를 반영하듯 중국·미국으로 농산가공품 수출이 50% 이상 증가하며 수출품목 순위 7위를 기록했다.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 품목은 금년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했던 멕시코·스페인으로 수출이 늘면서 전년 동기대비 251% 증가율을 보이며 전북 수출 9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아시아의 전북수출은 증가, 북미는 감소세를 보였으며 신흥시장의 경우 중남미 지역은 전년 동기대비 74.7% 증가했다. 반면 중동지역은 불안정한 국제정세를 반영한 듯 65.6%로 감소폭이 컸다. 
국가별로 보면 의약품·종이제품·정밀화학원료 등 중국 수출은 7.9% 늘었다. 이에 반해 미국의 농기계와 자동차부품 등 수출은 27% 줄며 중국이 전북의 수출대상국 1위로 전환됐다. 
화물차·종이제품·직물·농약 등 베트남 수출은 63.7%, 태국의 의약품 등 수출은 158.1%로 각각 증가해 수출 상위대상국 5개국 중 4개국이 아시아 국가들로 포진하는 양상을 보였다.
박준우 본부장은 “최근 불확실한 국제 정세로 상반기 전북의 주요 수출지역이 던 북미·중동시장 수출이 이달 잠시 주춤하는 형세를 보인 듯하다. 그러나 그 외 다른 지역들로는 수출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보합 또는 증가세를 보였고 두 자릿수 이상의 수출증가율을 보인 품목들도 있어, 급변하는 수출 환경을 예의주시하고 해외시장 수요를 파악한다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향후 수출 실적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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