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10일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환경 개선을 위해 대동산에 대규모 힐링 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심 속 자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대동산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5억 원이 투입되며, 이달부터 내년도 3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의 핵심은 다양한 수종의 식재를 통한 사계절 경관 조성으로, 벚나무 276주, 소나무 18주, 불두화 1,011주, 배롱나무 227주 등을 심어 계절마다 변화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더불어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 조성도 이번 사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700m에 달하는 새로운 산책로가 조성되며, 이는 기존의 숲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편안한 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또한, 산책로를 따라 쉼터, 평의자, 덩굴 게이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될 것이며, 내년도 3월 완공 후 순창군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주민들의 쉼터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대동산 생활밀착형 숲이 군민들의 자부심이 되고, 나아가 순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는 명소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9월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계획을 상세히 소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앞으로도 사업 진행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