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박화성-박광휘 선생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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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박화성-박광휘 선생님 고맙습니다.
  • 엄범희
  • 승인 2009.09.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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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박화성-박광휘 선생님 고맙습니다.

피리를 만들기 위해 대나무 전부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노래가 되기 위해 대나무 마디마디 다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귀가 즐거운 소리가 아닌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리처럼 제가 박화성 계장님과 박광휘 선생님께 감사의 고백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저는 금암 2동에 사는 장애아를 둔 양순례입니다.

제 아들이 심각한 병명의 장애아다 보니 박화성계장님과 박광휘 선생님께서 가끔씩 안부도 물어봐 주시고, 건강까지 걱정해 주심에 이렇게 몇 자 올립니다.

오늘은 제 아들 훈이가 14번 째 생일이라 더 더욱 생각이 났습니다.

케익에 촛불을 켜고, 노래도 불러주며 촛불을 끈 다음 항상 해 주는 것이 누나가사진을 찍어주는 순서가 되곤하지요.

저는 훈이를 뒤에서 손으로 목을 받쳐주고 사진 찍을 준비도 하면서요. 해마다 생일이면 훈이, 훈이누나, 저 셋이서 마음이 슬펐으나 올해만큼은 왠지 이런 저런 많은 생각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14번째 생일에는 케익놓을 침대용 식탁이 있고, 상체를 받쳐주는 침대가 있어 행복했습니다. 저희 가족에겐 희망과 꿈을 잃지 않게 해 주시는 박화성 계장님과 박광희 선생님 고맙습니다.

마음이 눕고 싶은 자리, 이 따뜻함과 이 편안함을 잊지 않겠습니다. 각별한 사랑에 감사합니다.

전주시청 화이팅!  시민 생활복지과 화이팅♥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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