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이선홍)는 연초를 맞아 도내 고령 이산가족 위문 방문을 진행하였다고 지난달31일 전했다.
현재 전국에 이산가족 신청자 중 생존자는 약 43,000여명이며, 이 중 전북 도내 생존자는 741명이다. 전북적십자사가 이번에 방문한 이산가족 조O겸의 연령은 99세이며, 소정의 선물과 위로금을 전달하였다.
전주에 거주중인 조O겸(99세)옹은 평양 출신으로 6.25 전쟁 당시 한국군이 들어올 때 며칠만 다녀온다고 내려왔다가 돌아가지 못하고, 전주에서 생활을 시작하였다며, “세월이 너무나 지나 이제 부모형제의 생사도 확인할 수 없는 현실이 너무 통탄스럽다. 가족들의 생사라도 알 수 있도록 다시 남북 교류의 길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이산가족 영상편지 제작 사업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 사업 △이산가족 화상 상봉장 운영 등을 운영하며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덜어드리려 노력하고 있으며, 이산가족 등록 확인 필요시 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팀 (02)-3705-3652)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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