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 조원경 작가 초대전 '자연스럽개 in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이 지역에서는 최초로 반려동물이 입장 가능한 전시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24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개최하는 <자연스럽개 in 전주> 展은 “강아지 키워요”라는 말보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요”라는 말이 더 익숙하게 느껴지는 요즘, 반려동물과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반려견들의 교감을 향기로운 꽃과 함께 표현해, 그들이 느끼는 감정을 관람객들에게는 아름다운 시각의 향기로 전달한다. 반려견들의 유쾌한 감정을 아크릴물감의 선명하고 경쾌한 색감으로 다채롭게 표현해 작품을 보는 내내 관람객들을 저절로 웃음 짓게 한다.
조원경 작가는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요즘 우리의 일상은 우울하다” 며 “반려동물들의 웃음을 통해 지치고 힘든 일상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즐거운 에너지가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반려견들의 감정을 시각적 향기로 표현한 <너에게 꽃히다(꽃이다+꽃히다)>, 가족을 만난 8마리 유기견들의 따뜻한 이야기 <내 개로>, 네잎 클로버처럼 옆에서 위로가 되고 행운을 가져다주는 의미의 <내 잎, 클로버>, 관람객들의 따뜻한 손길로 완성되어 채워질 <우리 강아지, 내가 그려줄게!> 아틀리에 공간이다.
김미라 전시기획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에서 준비된 많은 공연과 전시가 취소되고 문화생활이 어려운 시기이다”며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연말연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단체관람과 전시해설을 중단하고, 5인 이하 개별관람으로만 진행된다.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이 제한되며, QR코드를 통해 방문기록을 제출해야 한다.
또한 반려동물 입장이 가능한 만큼 비 반려인 관람객과 다른 반려동물을 위해 매너패드와 목줄을 필수로 착용하고, 동물보호법상 규정된 견종은 입마개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한다.
관람료는 1,900원이며 관람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5시, 입장마감은 오후4시이다. 매주 월요일과 1월1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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