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서부지역의 악취문제가 오산면 송학지구 전원마을 사업이 재개됨에 따라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후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송학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한수 시장과 김광호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시자상,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식이 열렸다.
이 지역 일대는 2,500마리 규모의 돼지 축산단지가 있어 고온다습한 여름철만 되면 시민들이 악취로 인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악취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익산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가 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한국 농어촌공사 본사에 건의해 왔으며, 한국농어촌공사의 재정여건으로 보류된 지 3개월여만에 재추진됐다.
송학지구 전원마을은 호남, 전라, 군산선이 교차하며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의 진입로가 있고 국도와 지방도를 이용해 전국 각지로 연결되는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익산시의 신도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모현. 송학지구와 인접하여 병원, 학교, 관공서등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문화와 전원생활을 동시에 영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여건이다.
이날 이한수 익산시장은 “함라면 신대지구 전원마을조성사업 추진결과 100%의 분양율을 보였고 전원마을의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어 송학지구 사업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사업추진 시 최대한의 행정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김광호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장은 “송학지구 후보지에 대한 익산시의 추진의지가 높아 농어촌농사익산지사에서도 입주자주도형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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