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부안 이어 정읍서도 AI 의심 신고
상태바
고창·부안 이어 정읍서도 AI 의심 신고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4.01.21 1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부면 오리농장서 신고 접수… 정부 '초비상'

고창과 부안이 아닌  정읍에서도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져 전국 확산 조짐이 나타났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오전  정읍 고부면의 한 오리농장에서 AI 의심축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고창에서 첫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하거나 의심신고가 접수된 곳은 고창과 부안이었으나  정읍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이번 AI의 발병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창오리떼 20만마리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 동림저수지를 기점으로 볼때 고창과 부안은 서쪽에 자리하고 있는 반면, 정읍 고부면은 북동쪽에 자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는 의심 신고가 거의 접수되지 않는 데다가, 발생농가 10km 이내의 방역대(오염지역, 위험지역, 경계지역)안에서 주로 AI가 발생해 대대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날 오전을 기점으로 방역대를 훨씬 넘어선  고창 해리면(발생농가에서 19km)에서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된 데 이어, 정읍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되면서 전면적인 방역대책 수술이 불가피해졌다. 일각에서는 방역대가 사실상 뚫렸다는 지적까지 제기되는 실정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AI 바이러스가 잠복해있는 지역이 가창오리 활동반경 전체로 확대되는 조짐이다"며 "방역체계의 재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