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 무렵 금강호 가창오리 환상적 군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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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 금강호 가창오리 환상적 군무
  • 박정호
  • 승인 2009.10.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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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창오리 본격적 도래로 10만마리 포착

겨울철 금강호의 대표적인 자연생태관광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창오리(영명:Baikal teal)의 본격적인 도래가 이루어져 10만 개체의 가창오리가 금강호에 도래했다.

철새조망대에 따르면, 2009 군산세계철새축제 준비를 위해 금강호의 겨울철새 현황을 조사하던 철새조망대 직원의 카메라에 10만 개체 정도의 가창오리가 포착되었다고 밝혔다.

금강호의 가창오리는 지난 10월 초에 예년보다 보름정도 빠르게 금강호에 2,000개체 정도의 가창오리 도래한 이후 조금씩 개체수가 증가하여 2만개체 정도를 유지하다 27일 본격적인 가창오리의 무리가 도래하면서 10만 개체가 넘는 가창오리가 금강호에 도래하였다.

본격적인 가창오리가 도래하면서 겨울철 금강호의 명물인 해질 무렵의 가창오리 군무도 본격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철새조망대 한성우 학예연구사는 “겨울철 금강호 가창오리의 안정적인 월동 개체수는 40만 개체 정도로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 금강호에 더 많은 가창오리가 도래하여 어떠한 형태의 군무를 펼칠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와 함께하는 2009 군산세계철새축제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축제를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한 가운데 겨울철새들을 보기위한 관람객의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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