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는 9일 자정쯤 익산소방서 모현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이 출동 후 귀소 중 차량 화재를 목격하고 초기 진화에 나서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전북소방에 따르면, 익산소방서 소속 조윤민, 김현승 소방교, 임채원 소방사는 전주의 한 병원으로 환자 이송을 마치고 귀소 중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3가 도로상에 서 있는 차량 보닛에 불이 붙은 것을 목격했다.
발빠른 대처 덕분에 불은 다행히 크게 번지지 않았고, 신고 5분만에 도착한 전주덕진소방서 소방대에 의해 40분만에 진화됐다. 불은 엔진룸 내부 전선과 배관 일부만을 태웠고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주덕진소방서 소방대는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현장을 발견한 구급대원들이 초기 소화를 펼친 덕분에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윤민 소방교는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나서서 했을 것”이라며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서 다행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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