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책읽는 문화도시를 향한 인프라 구축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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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책읽는 문화도시를 향한 인프라 구축 마쳐
  • 박윤근 기자
  • 승인 2012.04.0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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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송도서관, 3만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

익산시 주거 밀집지역인 부송동에 부송도서관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로써 익산은 ‘책읽는 문화도시’를 향한 기본 인프라 구축을 마치고 문화 감성도시를 향한 본격적인 항해에 나서게 됐다.

시는 지난 5일 오후 2시 부송도서관 앞마당에서 이한수 익산시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송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부송동 팔봉근린공원(무왕로 25길 30, 궁동초등학교 뒤) 내에 위치한 부송도서관은 총 7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10년 10월 착공해 지난해 1월에 준공됐다.

부지면적 7,902㎡, 연면적 3,743㎡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설계된 부송도서관은 1층에 어린이자료실과 북카페, 세미나실, 2층에는 종합자료실, 3층에는 전자자료실과 문화교실, 자유열람실, 지하 시청각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남녀노소 모두가 책도 읽고 자유롭게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북카페(책향기)를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1층에 배치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세대와 계층을 넘나드는 소통 공간이 될 예정이다.

또한 210석의 열람석과 3만여 권의 장서를 비치하고 있는 부송도서관은 마한백제문화 특화도서관으로서 100여권의 특화자료를 구비하고 종합자료실 내에 별도 코너를 마련하고 있다.

향후 마한백제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들이 익산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일깨우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송도서관은 신규도서관에 걸맞게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시스템과 최첨단 자동화기기를 도입해 효율적인 자료 이용과 좌석 관리를 가능하게 한 것 또한 자랑거리이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 인문학 등 부송도서관만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평생교육 기관으로서 지역도서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부송도서관은 주변에 아파트단지 및 초등학교와 맞닿아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그동안 개관을 기다려온 부송동 일대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독서문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부송도서관 개관으로 익산시는 시립도서관 4개소, 작은도서관(학교마을도서관 포함) 21개소를 운영하게 되었다. 익산시에서는 앞으로도 독서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 크고 작은 도서관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익산시 평생학습센터’의 개소식이 함께 진행되어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익산시의 위상을 함께 드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익산시 평생학습센터’는 부송도서관내에 설치 운영되며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 운영, 학습동아리 활동 지원, 평생학습 상담, 사이버평생학습센터 관리 운영, 평생학습 기관?단체 네트워킹, 평생학습 전문 연수 등의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익산=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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