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장 이명복·시조창 임환
지장 최성일·지호장 박갑순
자치도 무형유산 보유자 지정
유네스코 등재 추진 계획 탄력
지장 최성일·지호장 박갑순
자치도 무형유산 보유자 지정
유네스코 등재 추진 계획 탄력
전주시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무형유산 보유자 4명이 추가 탄생했다.
지난 11일 ▲사기장 이명복 ▲시조창 임환 ▲지장 최성일 ▲지호장 박갑순 등 4명이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보유자로 지정됐다.
▲시조창 임환 보유자는 지봉 임산본 명인의 아들로, 시조창 보유자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30대 후반부터 시조창을 배우기 시작해 40대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활동했으며, 정가보존회 운영 활성화에 힘쓰는 등 후학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장 최성일 보유자는 흑석골에서 아버지 최종수 선생으로부터 한지 제조 기술을 배워 지금의 성일한지를 개업했으며, 현재 아들과 함께 한지 제조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호장 박갑순은 지난 1999년 한지공예에 입문해 다양한 기법을 전수받았으며, 한지공예 중 새로운 종목으로 지정된 ‘지호장’은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가 녹아있는 한지공예로, 박갑순 보유자의 유물 복원 노력으로 인해 선조의 삶과 애환이 담겨있는 소중한 유산으로서 빛을 보게 됐다.
이번 무형유산 보유자 신규 지정을 통해 지장·지호장이 새롭게 탄생하면서 오는 2026년 ‘한지 제작의 전통 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전주시의 계획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이에 박금희 전주시 국가유산관리과장은 “전주시는 명실공히 무형유산 최다 보유 도시로서 새롭게 지정된 보유자 선생님들의 활동을 기대한다”면서 “전주시도 무형유산 전승 활동의 보전 및 계승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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