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금융위원회의 2024년 금융사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지방은행 부문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특히 시중은행은 전북특별자치도 지역 최우수 등급이 전무한 반면, 도내에서 지역재투자 최우수 등급은 전북은행이 유일하다.
전북은행은 평가 첫 해부터 3년 연속 최우수, 올해 주 영업권인 전북지역 최우수를 비롯해 대전지역 우수 등급, 종합결과 최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시중은행들이 도내 영업망 규모에 비해 지역 재투자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기관들의 제1금고를 운영하는 은행들조차 타 시도에 비해 전북지역 재투자에는 매우 소극적이라는 것이 이번 평가 결과에서도 드러났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전북은행의 수익구조를 보면 도내보다 수도권과 비대면 비율이 더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점 소재지인 전북에서 더 우수한 자금공급 실적과 금융 인프라 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이번 최우수 등급으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지방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음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이는 경제상황 악화 등으로 금융지원이 절실한 서민과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포용적 금융 실천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북은행은 전북에 본점을 둔 유일한 향토은행으로서 JB금융지주 본사를 전주에 두고 대구에 있던 JB우리캐피탈 본사와 JB자산운용의 본사까지 전주로 이전하며 역외자금의 지역 내 환류와 지방재정, 세수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JB금융지주 자회사 중 광주은행을 제외하고 최근 5년간 납부액은 713억원에 달한다.
그밖에 전북은행은 매년 당기 순이익 10%를 지역 사회공헌사업에 지원하는 등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백종일 은행장은 “전북은행이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방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정도(正道)를 걸어 온 것이 이번 지역 재투자 평가를 통해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 재투자를 통한 상생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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