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소방서는 지난달 28일 김제시 신풍동에서 69세의 유모씨가 말벌에 쏘여 의식저하 및 구토 증상을 보이는 등 벌독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출동한 119구급대원의 응급처치 후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벌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김제소방서 벌집 제거 출동이 200건의 출동을 했으며 이중 벌집제거 194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사람이 활동하는 지역 내 벌집을 발견하고 벌집 제거를 원할 경우에는 직접 제거하지 말고 자세를 낮추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후 119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벌에 쏘였을 땐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한 후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호흡곤란, 청색증 등 쇼크 반응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벌 쏘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여름철 외부활동이 많은 직업일 경우 미리 벌독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 면역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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