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농식품부가 운영 중인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이행점검을 위해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이행점검 시스템을 개발했다.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참여 농업인은 활동 이행 증빙서류를 보고서에 첨부해 관리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농업인마다 작성한 활동 내용을 정리하고 활동사진과 영수증을 취합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불편함을 겪었다.
해당 농업인이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누리집(https://admin.wedb.kr)에 접속해 사진,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올리면 자동으로 자료가 취합돼 활동 여부를 증빙할 수 있다.
증빙서류를 따로 모아놓을 필요 없이 바로 시스템에 올리기만 하면 세부 활동 이행했는지를 쉽게 증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휴대전화로도 접속할 수 있어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정보(데이터) 관리, 통계 분석 등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제공해 의사결정을 지원함으로써 농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북 5개 시군을 포함한 전국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참여 마을(59개)에서 이 시스템을 활용한 결과, 참여 활동이 지도에 표시되고 실시간 이행률을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 만족도가 높았다.
연말에는 마을별 이행 결과를 집계하고 자동 생성된 보고서가 나올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현병근 과장은 “이 시스템 활용으로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참여자의 편의성과 관리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농업 환경 보전 인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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