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취수원의 수질 음용에 비교적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소속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송호석)이 9개 지자체 22개 취수시설을 대상으로 상수원 관리 상태평가를 시행한 결과 취수원의 수질 등급은 매우좋음(Ⅰa)15개소, 좋음(Ⅰb) 5개소, 약간좋음(Ⅱ) 1개소로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다만, 정읍시, 임실군, 무주군, 부안군은 상수원 수질점검을 위한 채수지점, 상수원보호구역 안내판·표주관리 등이 미흡해 개선을 요구했다. 이후 전북환경청은 이행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할 예정이다.
전북환경청은 계곡이나 하천의 표층에서 취수하는 상수원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급격한 유량변동과 수질변화에 취약해 취수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돼 집수매거 설치나 대체 수원을 확보하는 등 상수원 수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할 방침이다.
소병훈 환경관리과장은 “이번 점검이 깨끗한 상수원을 확보하고 지역 주민에게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용담댐 등 유역에 다수의 지자체가 포함되는 상수원은 양호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유역 지자체의 참여와 철저한 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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