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가 대표 맛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첫 시도
품평회·전문가 코칭 거쳐
10월 지평선축제서 선봬
뮤페 등 관광 변화 시도
5無 건강한 축제문화 안착
민관 협력 발전 모델 선도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민선8기 2년 차인 전환점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김제 지평선 축제(10월2일~6일)에 선보일 우수한 먹거리를 선정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잘 알려진 대기업을 통해서가 아닌 지역 자생력을 높이고 소외받던 지역상가의 대표 맛집을 모집하는 노력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첫 시도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최종 선정된 대표 맛집은 김제 지평선 축제기간동안 행사장에 입점해 전국에서 모인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맛.보.자.고 푸드 컴페티션(Food Competition)
이번 대표맛집 선정 프로젝트는 지역을 대표하는 특색있는 음식과 식문화를 보존하고 창의적인 음식개발 기회 제공을 통해 음식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실시된다.
시는 전국적으로 지역 축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부실 먹거리에 대한 합동 대응과 기존 관행에 따른 운영 부실, 외부 잡상인 자릿세로 인한 바가지요금, 일관되지 못한 먹거리의 품질과 서비스, 지역 식문화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다양성 부족 등 축제 먹거리 이미지 훼손을 방지하고 이를 통해 성공적인 축제를 진행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먹거리에 대한 만족도 향상을 통해 전국 대표 축제인 김제 지평선 축제의 위상을 제고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6개월 간 맛.보.자.고 푸드 컴페티션 진행
시는 지난 5월 기획단계를 거쳐 오는 10월까지 6개월 간 ‘대표맛집 선정 프로젝트(맛.보.자.고! 푸드 컴페티션)’를 진행 한다.
앞서 시는 음식업점 등록 사업체 676개소에 대해 참여업체를 등록 받아, 온라인을 통해 추천 수, 리뷰 점수 등을 통해 22개소를 1차 선정했다.
1차 선정이후 평가단의 암행 시식평가로 최종 맛집을 선정했다.
암행평가단은 미식관광, 조리외식, 요리사, 식음료 컨설턴트 등 관외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맛, 가격, 위생(청결도), 친절도, 지역 대표성 등 신분을 밝히지 않고, 평가 기간 중 불시 방문해 평가메뉴를 시식하고 모든 메뉴에 비용을 지불해 공정한 평가를 실시했다.
또, 최종 맛집이 선정되면 60일간 축제 메뉴 구성을 위한 전문가 코칭, 김제대표 맛집 홍보지원, 지평선 축제 지역 특화 음식 부스 참여 권한이 주어진다.
■축제 대표맛집 선정 프로젝트 9곳 발탁
축제품질 개선을 위해 진행한 대표맛집 선정 프로젝트가 9곳을 선정하고 품평회를 가졌다.
최종 선정된 9곳의 대표 맛집은 다오세(신풍동), 홀랜드(서암동), 첫마을첫집(금산면), 정가는스시(신풍동), 아빠덕애(하동), 은성삼춘가맥포차(신풍동), 마당김밥(신풍동), 짬뽕공장(검산동), 고각(부량면)이다.
이날 품평회를 통해 전문가 코칭을 통한 축제 최종 메뉴를 구성하고 60일 간의 전문가 코칭 및 메뉴 확정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지평선축제 지역특화음식부스에 입점해 축제 대표 맛집으로 김제를 알릴 예정이다.
시는 축제가 진행되기까지 다양한 지원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며 축제가 끝나도 지평선축제 대표맛집 인증 현판 및 배지(메뉴판) 제공, 대표 맛집 홍보 및 김제 관광홍보물에 다수 게재할 계획이다.
■변화하는 김제 축제
지난 3월29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된 '2024 김제꽃빛드리축제'가 3일 동안 7개 ZONE, 130팀이 참여해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 일원에서 일상의 행복과 소소한 기쁨을 전달했다.
특히, 지역 상권의 적극적 참여와 현실성 있는 착한 가격 부스 운영(3000원~1만원)은 지역축제의 방향성을 새롭게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아 지역축제 차별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꽃빛드리 축제’는 농특산물 프리마켓, 체험부스, 먹거리 부스, 어린이 놀이공간, 버스킹 공연, 예술작품 전시 및 포토존으로 축제를 운영해 일상의 행복, 소소한 기쁨, 설레는 순간, 사소한 재미를 제공했다.
참신한 기획운영 및 축제공간 확장에 따라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고 밝고 건강한 축제문화(5無:바가지, 술, 담배, 쓰레기, 안전사고)를 조성해 축제운영의 안정화와 시민중심의 민관협력 발전방향의 모델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또, 특히 시는 올해에는 기존 축제 이미지를 벗어나 ‘뮤직 페스티벌’로 시민과 관광객 음악마니아 층에게 새로운 이미지와 관광 음악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2024 모악산 뮤직페스티벌’은 기존 김제 서부권 관광이 주를 이루며 소외 받았던 동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변화의 첫 시도로 시민과 관광객 음악 마니아층이 다양하게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많은 관심 받았다.
시 관계자는 “기존 유명한 쉐프(사업자)를 통해 컨설팅을 지원받고 축제를 변화시키는 축제는, ‘변화는 쉽지만 비용도 많이 들고 지역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타지역 우수사례도 있지만 들어가는 비용도 부담되고 또, 반짝이슈가 아닌 지역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끝에 ‘이번 맛.보.자.고. 컴페티션’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김제를 다시한번 알리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대표축제인 김제지평선축제의 변화를 주기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전국 대표 축제인 김제 지평선 축제에서 공정한 과정을 통해 선발된 지역의 우수 먹거리를 소개하고 축제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개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김제지평선축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지역을 대표하는 특색있는 음식과 식문화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