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소리상’ <아나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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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소리상’ <아나야> 선정!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10.0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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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나야’는 전통민요, 판소리, 수 백년을 이어 온 굿 소리 등 우리의 전통음악 중 ‘노래’에 주목 전통예술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자 하는 퓨전국악보컬그룹이다. 데뷔 후 수많은 초청공연과 라이브 콘서트를 바탕으로 탄탄한 연주력과 음악적 역량을 갖춘 그룹으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2007, 2008년 국악방송 주최 ‘21C 한국음악 프로젝트’에서 2차례 수상하며 실력을 검증받았다.

올 4월 미국 뉴욕 공연에 이어, 2009년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에 선정되었고 10월에는 국내외 월드뮤직 관계자와 네트워크를 가졌다.
 
최근에는 영화 ‘워낭소리’의 OST를 맡아 더욱 폭넓게 국내외 관객들을 만나는 등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아나야’라는 그룹 이름은 봉산탈춤에서 판을 열 때 8명의 먹중(까만 탈을 쓴 중)이 “모여라” 하는 의미의 구호를 의미. ‘아나야’라는 고유의 이름보다 독립영화 ‘워낭소리’ 음악을 만든 이들로 더 친숙하다.

‘아나야’는 민요를 만들면 ‘대중이 좋아할까?’ 라는 의문점을 가지고 시작했다.

아나야가 창단되고 민요를 현대적 어법으로 풀어내면서 자기 색깔을 찾아갔으며, 기존의 퓨전 국악그룹과는 달리 가요보컬을 영입해 대중 흡입력도 키워나가고 있다.

대금 연주자 민소윤 씨는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더욱 기쁘다”며 “워낙 잘 하는 팀아 많았고, 초반에 공연을 하면서 후반부에 출연한 쟁쟁한 팀을 보며 다른 팀을 점찍기도 했는데 뜻밖의 결과에 가슴 벅차다”며 “한국에서는 몇 팀 안되는 월드뮤직 그룹인 만큼 한국 안에서 시장을 개척한다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해서 후발대들이 많이 뒤따라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 성
퍼커션(젬베) 장석원, 기타 이원조, 대금 민소윤, 베스이기타 김용원, 장구 허일두, 건반 최성민, 민요 보컬 김채운, 가요 보컬 배주희, 래퍼 박종일 (9명)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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