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섬진강댐 건설로 수몰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운암면 소재 마을의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본격화한다.
군은 2018년도 전락북도 공모사업인 ‘학암마을 주거취약지 생활환경 개선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3억2000만원(도비 1억6000만원,군비 1억6000만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운암면에 있는 학암마을은 옥정호 상류 지역에 위치해 섬진강댐 건설로 농경지 대부분이 수몰되어 지난 50여년 넘게 생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이다.
게다가 지난 1999년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으로 인해 개발행위 마저 제약을 받아 정신적,물질적인 피해가 컸던 대표적 마을이다.
그러나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인해 학암마을의 종합적인 마을개선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주요 사업내용은 소득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공동작업장 신축과 배수로와 담장, 우물 정비 등 공용시설 보수,정리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 등이다.
사업은 주민공동체와 협력을 통해 의견을 반영하고 금년도에 설계를 거쳐 2019년까지 공사 완료 예정이다.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280억원)과 옥정호 물문화 둘레길 조성사업(50억원)이 한창 진행 중이다.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 중 붕어섬 에코가든 조성사업과 관광경관도로‘休’조성사업은 연초 계약을 체결해 착공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옥정호 물문화 둘레길 조성사업도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에 발주할 예정이다.
심 민 군수는 “옥정호 인근 마을들의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옥정호 종합관광개발 사업이 착착 진행되면 옥정호와 운암면을 앞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머무르면서 즐기는 체류형, 친환경 관광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