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식재·자연놀이시설물 설치 자연 속 놀이터
전주시 원도심 학교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놀 수 있는 생태 숲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시는 올해 1억원을 투입해 남노송동 전주풍남초등학교에 800㎡규모의 생활 권 내 도시숲을 조성, 아이들을 위한 자연 속 놀이터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원도심 가장자리에 위치한 풍남초등학교는 아이들이 놀이터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꾸는 것이 시급임을 감안해 어린이와 시민들이 학교에서 뛰어놀고, 그늘에서 쉬면서 자연에 대해 좀 더 가깝게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자연 속 친화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시는 풍남초 의견수렴 및 협약체결, 전주시도시공원위원회 심의 및 디자인 자문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3월 중 착공에 들어가 오는 5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을 목표로 시민 생활권 주변 자투리공간에 도시공원과 도심숲 등을 조성하는 등 녹지공간을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또, 미래주역인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어려서부터 생태의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동서학동 남고사 부근과 덕진동 조경단 옆에는 ‘딱정벌레숲’과 ‘임금님숲’ 등 전주 아이숲 2곳을 조성키도 했다.
이에 양연수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콘크리트 중심의 시민 생활권 곳곳에 나무를 심고 꽃을 가꾸는 등 시민들을 위한 녹색 쉼터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며“도심 속 녹색공간이 늘어나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놀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보다 씩씩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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