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이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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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맞이 하면서...
  • 안태익
  • 승인 2015.05.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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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서 경무과 경장 안태익

  날씨가 따뜻하고 온 강산이 파랗게 물들고 축제도 많고 행사도 많은 5월이 왔다. 5월은 가족끼리 나들이도 많이 하고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이곳저곳을 보고 경험하며 웃고 즐겁게 보낼 것이다.

 

  그러나 빛이 밝으면 그림자 또한 진해지는 법이다. 이러한 밝은 모습 뒤에 항상 폭력으로 인하여 가정이 와해되고 이로 인하여 상처받는 아이들에게는 무척 잔인한 달이 될 것이다. 그 상처는 5월 달이기에 더욱 더 큰 아픔으로 다가올 것이다. 가정폭력으로 인하여 가정의 안락함과 평화가 깨져 가정불화, 이혼 등으로 이어져 가정이 파괴되고, 자녀들은 그로인한 정신적 충격으로 인하여 폭력성을 이어받아, 가출이나 사회 적응력이 떨어져 문제 학생 등으로 이어져 향후 범죄자로 전략하는 우려가 높아지는 등 많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가정폭력에 대해서는 이성을 가지고 스스로 자제력을 키울 필요성이 있다. 사회에서는 이성을 가지고 스트레스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데 반하여 가정에서는 사소한 일도 참지 못하고 쉽게 가정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국가적인 문제로 인식되어 4대 사회악에 포함되고 반드시 척결해야할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서양 속담에 “세상에서 제일 큰 기관은 사람의 가정이다.” 가정이 잘되어야 세상이 잘된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가화만사성’이라고 표현될 만큼 가정은 우리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공간이며 삶의 근원으로 여겨져 왔다. 얼마 전까지 우리 사회는 가족이란 이름아래 가려진 폭력의 문제는 범죄가 아니라 집안일이라는 생각과 함께 타인의 개입은 문제를 악화시킨다고 보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가정폭력의 심각성은 가정이라는 공간이 폭력학습의 장이 되어 사회 전반에 폭력의 재생산과 악순환을 낳으며 사이코패스나 흉악범죄자들이 어린 시절 가정 내에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신체적, 정서적, 경제적, 성적학대, 통제등의 폭력의 희생양이 되어 또 다른 폭력의 가해자가 되어 더 큰 사회문제를 야기한 사례를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가정은 모든 사회의 기본을 이루는 뿌리라고 할 수 있다. 나무의 줄기가 병들면 자르면 되지만 뿌리가 병들면 나무는 죽게 된다. 이제는 남의 일이 아닌 우리 자신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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