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팔 지진으로 2만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였는데 네팔 정부의 재난경비 미흡으로 구조 작업이 지연되어 사상자의 수치가 더욱 증가하였다. 우리나라도 매년 홍수와 태풍 등 재난으로 인한 피해가 끊임 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재난경비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재난이 발생하여 재난경비가 필요할 때 경찰의 역할은 긴급치안상황실의 운영이다. 긴급치안상황실은 긴급종합상황반과 긴급현장상황반으로 나뉘어진다. 긴급종합상황반은 상황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서 운영하는 것으로 상황조치 대상에 대하여 접수, 보고, 통고, 하달, 전파, 상황분석을 임무로 한다. 긴급현장상황반은 현장에 진출하여 5분 대기대 등을 운영하여 인명구조, 범인검거, 접적유지, 상황 파악 및전파를 임무로 한다.

  그리고 경찰은 재난경비에서 범죄단속과 질서유지 역할을 담당한다. 재난지역에서는 물자가 부족하고 혼잡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절도 등 각종 범죄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경찰은 재난현장 및 주변의 교통을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구조 및 구급 차량이 현장에 원활하게 출입할 수 있도록 교통을 확보하고, 구조활동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차량ㆍ인원  등을 통제하는 것이다.
재난이 발생하였을 때 적절하고 신속한 재난경비가 이루어져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경찰은 더욱더 준비하고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