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라는 공감대로 전주-가나자와 하나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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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이라는 공감대로 전주-가나자와 하나되다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4.09.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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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서 체결, 상호 도시 경기대회에 임원 또는 선수 파견 등 교류 확대키로

전주시가 일본의 자매결연도시 가나자와시와 ‘마라톤’을 매개로 한 교류협력 관계를 한층 더 돈독히 다져나가기로 했다.
전주시(전북도 육상연합회)와 가나자와시(가나자와 육상경기협회)는 27일 상호간 신뢰구축과 우호증진은 물론 양 도시간 마라톤 교류를 통한 스포츠분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우호교류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날 합의서 체결은 지난 2012년에 열린 양 도시의 자매결연 10주년 행사 당시 제안에 따른 것으로, 향후 경기대회와 행사에 임원 또는 선수를 파견하는 등 육상경기를 통한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박병익 전북도 육상연합회장은 “마라톤이야말로 ‘물고기는 헤엄치고, 새는 날고, 인간은 달린다’라는 체코출신의 에밀 자토펙 선수의 말처럼 가장 인간적이고 인간다움을 느끼게 하는 운동이고, 또 가장 자연의 순리에 어긋나지 않는 운동”이라며 “마라톤이라는 새로운 공감대를 통해 교류 및 우호관계를 더욱 증진할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나자와시 마라톤 대표단장인 마사유시 기쿠오(正吉喜 久夫) 이사장은 “양 도시간 마라톤 교류가 이번 합의서 체결을 기점으로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합의서 체결식에 참석해 전주와 가나자와시의 교류와 화합에 기여하고 있는 양 도시의 마라톤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양 도시간의 이번 마라톤 교류는 유도와 소프트볼에 이은 것으로 향후 스포츠는 물론 각 분야별 교류방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가나자와시 대표단은 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간 전주에 머무르면서 ‘전국 부부-가족 마라톤 대회’ 참가는 물론 내년 11월 가나자와시에서 열리는 ‘가나자와 마라톤 2015 국제대회’를 홍보하는 일정으로 시간을 보냈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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