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수안)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주최로 ‘통큰(통합교육 큰잔치) 운동회’가 동진초등학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참여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으며, 활기찬 체육행사와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돼 학생과 교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체육행사에서는 다양한 경기와 팀별 협력 활동에 참여하며 친구들과 함께 운동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서로 응원하고 협력하며, 통합과 배려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지는 2부 체험 부스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각 부스는 점자 키링 만들기, 수화 책갈피 만들기, 친구와 인생 사진 찍기, 고운말 뽑기 왕,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등의 활동이 마련됐다. ‘점자 키링 만들기’와 ‘수화 책갈피 만들기’부스는 학생들이 직접 점자와 수화를 체험하며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친구와 인생사진 찍기’ 부스에서는 함께 운동회에 참여한 친구들과 추억을 남길 수 있다록 사진을 찍고, ‘고운말 뽑기 왕’부스에서는 고운말을 사용해 소통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고, 배려와 존중의 마음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부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통큰 운동회가 학생들에게 통합교육의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통합교육의 의미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