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제수)은 새만금 간척지를 친환경적 자연순환농업지구로 개발하기 위해 부안군 계화지구에 간척지 시험연구포장 10ha를 조성한다.
이번에 새로 조성하는 간척지 시험연구포장은 영농비를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기계화 재배를 전제로 시험포장을 조성하고 있다.
원활한 공사 수행을 위하여 올 1월부터 부안 지역주민, 부안군,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 및 새만금사업단과 협의를 거쳐 금년 6월26일에 간척지 시험포장 조성공사를 착공해 23일 준공식을 가진다.
이 부지는 빠른 시일 내에 새만금 간척지에서 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의 계화도시험지와 연계하고 있다.
간척지 토양 특성상 배수를 촉진하기 위하여 첨단 신소재를 이용한 암거배수와 관다발 배수, 반투성유공관 배수 및 농산부산물로 생산되는 왕겨와 파쇄목을 지하 70~80cm에 깔아 넣어 근본적으로 염을 제거할 수 있는 제염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또한 제염시설에 물을 주입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하여 가물 때에는 땅속 일정부분에 물띠를 만들어 밑에서 올라오는 염을 방지하여 새만금 간척지 조기 숙전화를 앞당기려 하고 있다.
농진청 간척지농업과 김시주과장은 ‘새만금 간척지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녹색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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